저는 맨뒤에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중간중간...눈물이 나서 옆에 앉아계신 선생님 모르게 뻥튀기 먹는척하며 막 눈물을 흘렸더랬지요 ㅎ다른 선생님들도 훌쩍이는 소리를 살짝 들렸어요 ^^ ㅎ
<소중한 사람>은 치매를 앓게 된 마사코와 아들가족과 며느리가 있는 그대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인생의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영화였어요
부러진 매화나무가지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고 자라난다는 오리우메(일본어 원판 제목)처럼 치매가 있는 어르신과 가족의 삶도 있는그대로 인정해주고 이해하는 순간 아름답게 피어난다는 주제의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우리말 더빙판도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하던데 기회가 되면 또 보고싶은 영화였답니다.
영화를 보고 난뒤 함께 둥글게 모여 앉아 소감 나누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한 여성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고, 어느새 흘러버린 세월속에 나이든 우리 어머니가 생각나서 눈물을 흘리신 분도 계셨고, 치매를 앓고 있어도 가족간의 이해와 요양보호사의 애정담긴 좋은돌봄을 통해 한 인간의 남은 여생이 부러진 매화나무가지처럼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는 소감을 나눠주신 분도 계셨고, 현재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좋은돌봄을 실천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사례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 무엇보다 함께 모여 영화를 보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 좋으셨단 소감 등등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 있었어요. 이번 동남무비데이에 참여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다음달 동남무비데이도 기대해주세요~~~~